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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나노급 낸드플래시 내년부터 양산되나?

삼성, SK하이닉스, 도시바 양산채비 끝내놓고 시장상황 주시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2-10-10 01:20 송고
© AFP=News1


10나노급 양산 준비를 완료한 반도체업체들이 시장의 눈치만 보고 있다.
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초에 전세계 낸드플래시 생산업체들이 10나노급 낸드를 생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시바는 19나노 공정을 적용해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삼성전자도 18나노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술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0나노급 생산 준비를 마친 뒤 시장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내년초부터 10나노급을 양산할 수 있도록 양산체제를 갖추고 시장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고 밝혔다. 다만 10나노급 중심으로 생산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시황만 좋다면 연내에도 10나노 급 낸드를 생산할 수 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 생산 시기는 유동적이다"고 말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9월 "남은 하반기가 썩 좋지는 않을 것이며 내년이라고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낸드플레시 산업이 성황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신제품이 출시가 이어지면서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플레시의 9월 하반기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상반기와 비교해 7.5%에서 11%까지 상승하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애플이나 노키아, 모토로라 등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AP의 수요가 늘어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4분기 영업이익이 약 5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초가 되면 전세계적 업체들이 10나노급 생산으로 돌입할 것"이라며 "현재 특정 기업에서 기술력에서 리드한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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