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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왕슈·니시자와 류 등 세계적 건축가 이대서 강연

20일 김옥길 기념강좌서…아시아 건축 '지역성' 역설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2-09-17 07:56 송고
세계적 건축가들이 오는 20일 이화여대를 찾아 강연을 펼친다. 왼쪽부터 승효상, 니시자와 류, 왕슈. © News1

한·중·일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이 이화여대를 찾아 특강을 한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는 오는 20일 열리는 제12회 김옥길 기념 강좌에서 한국의 승효상, 중국의 왕슈(Wang Shu), 일본의 니시자와 류(Nishizawa Ryue) 등이 기조강연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옥길 기념강좌는 여성교육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한 김옥길 선생의 뜻을 기리고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승효상은 국내 건축가로는 유일하게 2012 베니스 비엔날레 주제전 작가로 초청된 바 있고 지난 2011년에는 광주 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했다. 대표작으로는 서울의 수졸당, 웰콤시티 사옥,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 등이 있다.
왕슈는 중국예술학교의 건축대학장을 맡고 있고 지난 2월 중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니시자와 류는 지난 2010년 프리츠커상 수상자다.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위치한 톨레도 미술관과 스위스 로잔공과대학에 있는 롤렉스 러닝센터가 그의 작품이다.

이들은 서구중심의 건축 패러다임에서 소외돼 있던 아시아 건축이 건축문화의 변화와 함께 '지역성(Locality)'을 통해 세계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것을 역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김옥길 기념 강좌에서는 이들의 초청강연과 더불어 건축 이론가와 실무가들의 패널토의, 영상 인터뷰, 강연집 출판 등이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김선욱 총장은 "이번 기념강좌에서 오고 가는 여러 담론을 통해 한국 건축이 한국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계 건축 문화의 리더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도약에 더 많은 여성 건축가와 건축학도들의 역할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otep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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