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희망서울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여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민 제안자들.©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그동안 받았던 칭찬에 대해 "취임 이후 시민제안 채택율이 17배 급증했다고 칭찬한 오늘 아침 뉴스가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제2회 희망서울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석해 아이디어를 제안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 시장이 된 후에 비판도 받고 잘 했다는 칭찬도 받았지만 오늘 칭찬이 가장 좋았다"며 "박수 쳐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와 서울시 공무원들보다 시민들이 뛰어난 것"이라며 "아이디어를 혼자 알고 있기보다 똑같은 고민을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안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또 "시민들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페스티벌에는 박원순 시장과 시민, 전문가 등 총 200명이 참석해 7건의 시민 아이디어 중 총 4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시민 아이디어는 ▲약봉투에 약정보 및 복용법 기재(남상우)와 ▲통계구축과 교육기회 제공 등 미혼모를 위한 정책 제안(이정윤 외) ▲지하주차장 기둥 도색으로 소화기 위치표시(곽현식) ▲정화조차량에 계량기 설치(박익형)다.
시는 향후 선정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lovetosw@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