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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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또 등장, 이번엔 '무개념 지하철 커피녀'



온라인 커뮤니티. © News1




지하철 안에서 마시던 커피를 쏟고 수습을 하지 않은 채 도망한 여성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누리꾼 A씨는 21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지하철에서 커피 쏟고 도망간 두 여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자 A씨에 따르면 20일 오후 10시38분께 서울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발생한 상황이다. A씨는 "잠실역에서 탑승해 자리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며 가고 있는데 종합운동장역에서 갑자기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며 "옆을 보니 여성들이 커피를 쏟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자들은 제 바로 옆에 앉아있던 남자에게도 커피를 쏟았는데, 여자들이 급하게 도망가자 그 남성은 여자들을 붙잡지 못하고 문 앞에서 어이없다는 듯이 서 있었다"며 "그 뒤로도 많은 사람이 왔는데 서서 갈 수밖에 없었다"고 썼다.



온라인 커뮤니티. © News1



사진을 보면 지하철 의자와 바닥에 쏟아진 커피가 흥건히 고여있다.


이 게시물은 35만 조회수를 넘었을 뿐 아니라 누리꾼들은 커피를 쏟고 도망간 당사자들을 '무개념 지하철 커피녀'로 이름붙여 글과 사진을 퍼나르고 있다.


또 한번의 '**녀' 등장에 게시판은 갑론을박 양상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이 여성을 비하하는 댓글을 쏟아내자 한 누리꾼은 "얼마 전 어떤 할아버지가 지하철 노약자석에 커피를 쏟았는데, 여학생 네 명이 교복을 입고 쭈그려 앉아 휴지로 닦아 주위 사람들이 다 칭찬했다"고 반박하는 식이다.


또 '게시자 A씨가 봤으면 커피를 치울 수도 있지 않았냐'는 비판이 나오자 A씨는 "나도 치우고 싶었으나 닦을만한 게 없었고 다음 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타면서 행여나 내가 한 짓으로 보여질까봐 꺼려졌다"고 설명했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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