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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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의 달인' 권오용 SK 고문 '가나다라ABC' 수필집 출간


© News1 류종은 기자


"기업을 만든 사람은 기계를 만든 사람과 다르다. 업의 본질을 꿰뚫고 사업화한다. 성공이라는 결과는 같을지 몰라도 그 궤적이 같은 수 없는 이유다"


'홍보의 달인'으로 불리는 권오용 SK그룹 비상임 고문(57)이 30여년간 재계 안팎을 종횡무진하며 재계와 언론의 역학관계에 대해 깨달은 점을 고스란히 녹여 '가나다라ABC'라는 제목의 수필집으로 엮었다.


1980년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입사한 권 고문은 금호그룹과 KTB네트워크 등을 거쳐 2004년부터 SK그룹 홍보담당 임원의 자리에 올랐다.


대기업 간의 사업교환, 팬택·큐리텔 합병, 소버린의 SK그룹 적대적 M&A 무산,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 등 을 현장에서 지켜보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그는 지난 2월 SK PR어드바이저 사장에서 고문으로 2선 퇴진했다.


기업의 홍보와 위기를 관리해 온 권 고문은 자신의 책을 통해 기업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발명품'에 비유했다.


그는 다양한 국내외 기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기업을 만든 사람들이 체득한 업의 본질은 체험에서 나온다. 그들이 겸손을 강조하는 이유는 세상의 모든 현상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는 책을 통해 우리 경제발전 과정에 대한 식견과 회사 생활 동안 터득한 경영의 이치와 실패 경험담, 후배들에게 대한 조언부터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극한 상황을 이겨냈던 일화 등을 덤덤한 어조로 풀어냈다.


권 고문은 32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며 "모자람이 있을 때는 채워줬고 잘못을 했을 때는 뒤집어써 줬다. 주변의 선배, 후배, 동료들에게 진 빚을 갚기에 시간은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 30년을 일했으니 30년은 봉사하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h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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