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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단독' 중계 JTBC, 구세주? 악의 축?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2-06-08 08:59 송고
29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 쿠웨이트전에서 나란히 한골씩을 기록하며 2-0 승리로 이끈 이동국-이근호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News1 이동원 기자

8일 오후, 잠잠하던 트위터가 요동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종편) JTBC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중계하기로 하면서다.

JTBC는 8일 오후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인 카타르전을 단독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트위터러 @gn_soh****와 @mina****는 "JTBC짱"이라며 축구를 볼 수 있게된 것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또 다른 트위터러(@victory****)역시 "TV로 볼 수 있다는데 안도했다"고 썼다.

반면 종편에 대한 적대감을 나타내는 트위터러도 적지않다. 한 트위터러(@dolph*****)는 "지상파 3사도 비싸다고 눈치 본 중계권을 덥썩 물었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볼 권리를 누려서 좋고 적자로 허덕이는 종편들이 더욱더 적자폭이 커짐으로서 굳이다"라고 썼다. 또 다른 트위터러(@im****)는 "중계권 따냈다고, 혁혁한 성과를 이뤘다고 자랑스러워 할텐가?"라며 "차라리 그 돈 1/100000으로라도 불우이웃돕기를 했으면 칭찬 한 마디라도 들을 것"이라며 안 보겠다고 썼다. 또 다른 트위터러 @dorongc******는 "JTBC가 큰 돈 썼는데, 이것도 0%대 나오면 정말 좋겠다"고 했다. "월드컵 본선도 종편에서 중계하면 안본다"고 적은 트위터러(@chul****)도 있었다.
딜레마에 빠진 트위터러들도 있다. 한 트위터러(@top_new****)는 "축구를 위해 지웠던 채널 살려야 할 판"이라고 썼고, 또 다른 트위터러(@tritoma****)는 "JTBC 채널 몇 번이냐"라며 "종편 생기면서 싹 다 지웠었는데 지금부터 일일이 다 확인해야겠다"고 적었다.

종편은 반대하지만 종편의 축구 중계를 환영하는 축구팬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간 지상파 방송국이 축구 중계를 홀대한 것에 대한 반발 심리가 담겨있다. 트위터러 @kore****는 "축구팬으로선 종편 출범 환영할만하다"며 "JTBC는 몇 번이냐"라고 썼다. 또 다른 축구팬 트위터러(@lovely*****)는 "저는 종편이 생겨도 지상파나 타 케이블에 비해 경쟁력 갖출 수 있는 게 적기 때문에 생겨도 그만 안 생겨도 그만이라 생각했다"면서도 "종편 생긴게 축구팬 입장에서 보면 꽤 긍정적"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지상파 방송사를 비난하는 트윗도 있다. 한 트위터러(@kai****)는 "JTBC가 KBS, MBC, SBS보다 1000000000000000000배 낫다"고 썼고, 다른 트위터러(@30310914*****)는 "다른 방송사는 월드컵도 중계할 생각하지 말라"며 "월드컵 채널 JTBC"라고 적었다.


notep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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