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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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개원]네티즌 19대 국회에 바란다 "그만 싸우고 희망정치 보여주길"



19대 국회개원일인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이 비어 있다. 예정대로 원구성 협상 등을 마치게 된다면 다음달 5일 19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연다. 2012.5.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30일 19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8대 국회가 마무리되고 새롭게 문을 여는 19대 국회는 과연 어떤 국회로 기억될까. 국민의 대표로 빛나는 국회의원 배지를 가슴에 달게 된 300명의 국회의원들은 과연 어떠한 법률안과 정책으로 국민의 삶을 바꿔놓을까. 트위터에 올라온 다양한 누리꾼들의 목소리를 살펴봤다.


국회 임기 첫날부터 '실망했다'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무슨 이유일까.


한 트위터러(@blu********)는 30일 "오늘 뉴스를 보며 또 한 번 배신감이 들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국회가 개원을 했지만 밥그릇 싸움하느라 상임위도 구성하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떼거지로 경제계에서 마련한 호화 행사에 참석을 하였더군요.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떠들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라고 밝혔다.


'자리싸움', '밥그릇싸움', '몸싸움' 등등. 여러 누리꾼은 19대 국회에 '싸우지 말 것'을 주문했다. 전기톱, 망치, 최루탄이 등장하며 '국K-1'이란 오명을 이어간 18대 국회와 다른 모습을 보여달라는 의견도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국회는 흙탕물 싸움을 하지 말고 민생치안에 집중하길 기원한다. 만약 또 흙탕물 싸움을 일으킨다면 이젠 사람이 아니라 미꾸라지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az****), "몸싸움은 그만. 국회선진화법이라도 잘 지켜 이번에는 대화와 타협이 있는 국회가 되어주길 바란다"(@jh****), "19대 국회 임기가 30일 시작됐지만 여야는 종북좌파 수구꼴통, 상임위원장 숫자 싸움에만 골몰하는 등 정쟁에만 파묻혀 연일 상대방을 헐뜯는 정치공세만 벌이고 있어. 좀 바뀌기를 기대했지만 19대 국회도 역시 시작부터 노란싹을 보이니..."(@fly******)


몇몇 누리꾼은 보다 구체적인 사안을 지목하며 19대 국회가 지혜롭게 처리해 주기를 부탁했다.


"국가보안법 폐지"(@milp******), "국회 개원하면 이런 불법 악덕 사채업자들 좀 정리하는 법안 만들라!"(@wjs****), "오늘은 국회 개원하는 날! 쌍용차 청문회를 1호 사업으로! 국회야, 들리니?"(@dong**********), "19대 국회 개원. 제발 뻘짓만 안 하기를. 그리고 비리 다 캐고 언론 공정하게 만들고 KTX,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막고 4대강 수사 좀 제대로 하기를.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데"(@cjs******) 등의 의견이 있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윤숙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당기위 제소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국회를 나서고 있다.2012.5.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특정 인물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특히 부정경선 의혹으로 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총선 과정에서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 '제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김형태 새누리당 의원 등의 이름을 언급한 트윗이 여럿 있었다.


한 트위터러는 "논문 표절로 교수가 되어 학생과 세상을 농락한 문대성, 팬티 벗고 덤벼들어 제수를 성폭행하려 한 김형태, 부정경선 문제를 묵살해서 당을 파탄 지경으로 몰고 간 이석기와 김재연 등이 의원으로 행세하는 참담한 19대 국회"(@eco*****)라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도 "이석기, 김재연 등 주사파들이 어떻게든 국회 입성을 하려나 봅니다. 새 국회 개원 날짜가 다가왔군요. 우리나라는 간판만 민주주의 국가. 이유야 어찌 됐건 북한 공산주의 지지세력이 절반을 차지. 현실을 인정합시다"(@sun*******), "결국 문대성도 김형태도 이석기도 김재연도 배지를 다는군요. 매우 저렴한 분들이 가뜩이나 저렴한 국회를 싸구려로 만드는군요. 이들이 할 입법이 상상이 됩니다. 박사학위 위에 복사학위 신설, 제수취사제, 태극기 위에 버티기 게양하기"(@met******)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우려와 실망을 등에 업고 첫 발걸음을 떼는 19대 국회. 하지만 기대와 희망을 걸고 19대 국회에 '파이팅'을 외치는 따뜻한 시선도 있다.


"대선을 앞둔 국회이기에 조용할 수가 없겠지요. 기선싸움에 다양한 고발, 고소가 이어질 것이고 청문회에 요란스러운 정치공세가 판을 흔드는 국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예상이 맞지 않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를 기대합니다"(@seo******), "역대 가장 많은 이공계 출신들이 국회에 진출했으니 이념정치보다 희망정치를 해 주시기를...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드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해 주시고... 화이팅!"(@ChoH*******), "19대 국회 오픈했네요. 국리민복 위해 멸사봉공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4년 금방 가죠. 국민과 역사 앞에 좋은 평가 받으시길 바랍니다. 승승장구 19대를 위하여 파이팅!"(@leeja*********)


4년 뒤 19대 국회를 마무리할 즈음 국민들은 어떠한 평가를 내놓을까. 누리꾼이 흔히 쓰는 말 가운데 '궁디팡팡'이란 말이 있다. 누군가를 칭찬할 때 '잘했다'며 엉덩이를 토닥거리는 것을 뜻한다. 국민은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익다툼, 밥그릇 싸움은 멀리하는 새로운 19대 국회에 '궁디팡팡'을 보내기만을.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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