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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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대국민 참회문 발표..."조속히 임시중앙종회 개최"

'도박 파문', "호법부 조사결과 검찰에 제공하고 공개"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연석회의
 © News1 허경 기자



조계종은 최근 불거진 '승려 도박' 파문에 대해 14일 오후 4시 중앙총회, 종단 집행부 등 20여명이 모여 긴급 회의를 열어 대국민 참회문을 발표하고 빠른 시일내에 임시중앙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문제 당사자들의 참회와 공직사퇴 등 조치를 확인하고 호법부의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여 공개 발표하기로 했다"며 "호법부의 조사 내용은 검찰에 제공하여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찰의 재정투명성 제고를 위해 부처님 오신날 이후 전문 종무원을 배치해 재정관리 등 행정을 담당하게 하고 스님들이 수행과 교화에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종은 청정승가상 확립, 재정투명성 제고 등 종단적 쇄신안 마련 후 종단 내 의견 수렴을 거쳐 조속한 기간 내에 임시중앙종회를 개최하여 필요한 제도적 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조계종 중앙종회는 이날 오후 2시 의장단과 상임분과위원장, 각 계파 대표 등이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국민 참회문'을 발표했다. 


종회의장 보선 스님은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과 사부대중 앞에 참회한다"며 "한국불교의 기틀을 바로 세우고 종단의 바른 이정표를 세워야 할 동료 의원이 세속에서도 종도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행위를 한 것에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에 관련된 자들을 엄중 문책함과 동시에 스스로 각고의 참회를 하도록 할 것"이라며 "의혹과 허물을 승가의 청규와 종단 내의 사정기관을 통해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지 않고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도박 사건 이후 집행부 6명이 일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총무부장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지현 스님을 임명했다. 


조계종 홍보팀 관계자는 "14일은 지현 스님의 인사가 이루어졌다"며 "기획실장 등 다른 부·실장 인사는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과 지현 스님이 상의해 16일 이전에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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