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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독일의 60% 수준"

(서울=뉴스1) 이동희기자 | 2012-05-01 23:24 송고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독일이나 일본의 60%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대학 및 연구소의 경제전문가 151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제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독일이나 일본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비교적 강한 나라의 중소기업 경쟁력을 100점으로 봤을 때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59.6점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의 33.8%는 국내 중소기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혁신역량 미흡'을 꼽았다. 이어 '영세성'이 30.5%, '글로벌화 미흡'이 15.9%, '정부지원에 의존하여 성장정체'가 11.3%로 뒤를 이었다.


지금 국내 중소기업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해선 53.7%가 '낮다'고 응답했다. '높다'가 대답한 이는 8.6%에 불과했다. 중소기업 지원 제도의 규모에 대해선 '부족하다'는 의견이 50.3%로 19.7%인 '충분하다'를 앞질렀다.


앞으로 중소기업 지원에서 중점을 둘 분야로는 '인력확보'가 32.5%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R&D' 27.2%, '해외진출' 18.5%, '판로확보' 12.6%, '규제해소' 7.9%순으로 집계됐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혁신역량 등에선 글로벌 기업과 차이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중소기업 스스로 R&D 활동에 힘쓰는 한편 정부도 정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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