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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서울까지' 500㎞ 대장정 나선 장애 부자

발달장애인 이균도ㆍ아버지 이진섭씨...도보 행진하며 장애인 관심 촉구



이균도
© News1 김호 기자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며 지난해 전국을 누빈 발달장애인 이균도(20ㆍ부산시)씨와 아버지 이진섭(48ㆍ부산시)씨가 또 다시 500㎞를 걷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씨 부자는 23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앞에서 '발달장애인 균도와 함께 세상걷기' 기자회견을 연 뒤 광주를 출발, 도보로 약 30일 후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에 들어갔다.

 

이씨 부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달장애인법 제정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씨 부자는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수급권자에게 생사조차 모르는 부모와 자녀 등 부양의무자가 존재할 경우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기준으로 수급자에서 탈락한 국민은 모두 100만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와 일본 등 복지 선진국들은 발달장애인이 누릴 수 있는 권리와 서비스를 담은 별도의 법률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발달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씨 부자는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뒤 광주를 출발, 전북 정읍, 충남 논산, 충북 오창, 경기 평택, 인천을 거쳐 서울시청에 도착하는 500㎞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이씨 부자는 다음달 21일 서울시청 앞에 도착해 다시 한번 발달장애인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씨 부자는 지난해 9월에도 약 1달 동안 부산에서 도보로 광주에 도착하는 행진을 진행하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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