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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종이컵, 전자렌지에 가열해도 안전할까?

물 담긴 종이컵은 안전, 기름은 조심해야

(서울=뉴스1) 정현상 기자 | 2011-11-02 05:13 송고 | 2012-01-26 21:17 최종수정
© News1
 

 

직장인이 하루 평균 3개씩 사용한다는 '일회용 종이컵'에 대해 보건당국이 주의사항과 궁금한 점 등을 담은 정보를 제공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회용 종이컵에 대해 알아봅시다' 자료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제작,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청이 제공한 안전정보에 따르면 일회용 종이컵에 물이나 커피 등 음료를 담아 전자레인지에서 데워도 유해물질은 발생하지 않는다.

 

일회용 종이컵 코팅제인 폴리에틸렌(PE)은 녹는 온도가 105∼110℃이기 때문에 물이 끓는 온도 100℃보다 높아 거의 녹지 않고 극미량이 녹는다 해도 해당 코팅제의 분자량이 커 체내에는 잘 흡수되지 않는다는 게 식약청 설명이다.

 

그러나 튀김이나 순대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일회용 종이컵에 담아 전자레인지에서 데울 경우 기름의 온도가 상승해 PE가 녹거나 벗겨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 제조된 종이컵 29종과 수입된 78종의 종이컵에 대한 용출(湧出)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안전 정보를 숙지해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다만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일회용 종이컵 한 개를 만드는데 11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1톤의 종이컵을 만들려면 20년생 나무를 무려 20그루나 베어야 한다"며 "가급적이면 일회용 종이컵 사용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회용 종이컵에 대한 세부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hs05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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