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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즈 "부상 여파? 예전에도 같은 경험 있었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07-16 05:50 송고
타이거 우즈(미국). © AFP=News1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챔피언십)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우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GC(파72ㆍ731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3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540만 파운드·약 93억7000만원)에 출전한다.

우즈는 15일 연습 라운딩을 마친 뒤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언제나 목표는 우승이다. 최근 몸상태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허리 수술 여파로 오랜 시간동안 실전 대회를 치르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예전에도 같은 경험이 있었다. 2008년 마스터스를 마치고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곧 이어진 US오픈에서 우승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으면서 약 3개월 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우즈는 이번에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나선다.
부상 여파로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 오픈을 출전하지 못했던 우즈는 올 시즌 5개의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의 준우승을 제외하고 모두 20위권밖의 저조한 기록을 올렸다.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말 퀴큰 로스 내셔널에서도 2라운드까지 7오버파로 부진하며 컷오프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즈는 "비록 컷오프 되긴 했지만 경기 도중 통증이 없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대회"라면서 "수술 전에는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집밖에 나가지도 못했지만, 이제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상태가 됐다. 수술 전보다 스피드와 파워가 더 좋아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통산 메이저대회 14승, 디 오픈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편성돼 17일 오후 5시4분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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