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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4-07-14 09:38 송고
이인제 새누리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정견발표에 앞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4.7.14/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인제(66)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6선에 성공한 중진 의원이다. 15·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로 나서 국민적 인지도를 가진 정치인이다.
법조인 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1988년 13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갑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위원으로도 활약해 '국감 스타'로 떠올랐다.

이 최고위원은 1990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을 출범시킨 3당(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 합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1993년 당시 45세 나이로 최연소 노동부 장관에 임명됐으며 민선 1기가 선출된 1995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이 최고위원은 2000년부터 지역구를 출생지인 충남 논산·금산으로 옮겨 19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했다.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현 정부를 세우는 데 일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이 당선된 이듬해 2013년 박 대통령의 첫 특사로 다보스포럼에 참가했다.

이 최고위원의 26년간 정치 이력에는 이와 같은 화려한 이력뿐만 아니라 '철새 정치인'이라는 오명이 있기도 하다. 그는 여러 번 탈당과 입당, 복당을 반복하며 정계 생활을 이어가 '피닉제'(불사조를 뜻하는 영어 '피닉스'와 '이인제'를 합한 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1997년 15대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당시 이회창 후보에게 밀리자 이에 불복해 신한국당을 탈당, 국민신당을 창당해 대선에 나갔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도 새천년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대권에 도전했으나 당시 당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 최고위원은 17대 대선에선 조순형 의원을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약 0.7%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또한 이 최고위원이 총선에 당선될 당시 소속 정당은 13대(통일민주당), 14대(민주자유당), 16대(새천년민주당), 17대(자유민주연합), 18대(무소속), 19대(자유선진당)으로 모두 다르다.

이 최고위원은 2012년 전당대회를 열고 자유선진당에서 당명을 개정한 선진통일당 당대표로 선출됐다. 같은 해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새누리당으로 당적이 바뀌었고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게 됐다.

△충남 논산 △경복고 △서울대 법대 △제21회 사법고시 합격 △대전지법 판사 △통일민주당 대변인 △노동부 장관 △경기도지사 △미국 조지워싱턴대 초청 연구원 △선진통일당 대표 △13~19대 국회의원(15대 제외) △15·17대 대선후보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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