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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서안지역서도 사망자 발생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4-07-14 10:33 송고
지난 9일(현지시간) 웨스트뱅크 인근 요르단 라말라에서 팔레스타인계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강경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강경파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서안(웨스트뱅크)지역에서도 팔레스타인인 1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팔레스타인 가족은 이날 헤브론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인의 충돌 과정에서 자신들의 친척인 20대 청년 무니르 아흐메드 바다린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바다린이 헤브론 남부 알사무아에서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바다린의 사망 상황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날 서안지역에서 2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돌은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12일 일어난 이스라엘 10대 소년 3명 실종·사망 사건의 용의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스라엘은 범인 색출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소년이 유대극단주의자들에게 산 채로 불타 죽는 보복 사건이 일어나며 양측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스라엘은 또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에 지난 8일부터는 집중 공습을 가해 현재까지 주민 170여명이 사망하고 123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맞서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도 870여발의 로켓포를 발사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이스라엘이 미사일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으로 위협적인 로켓을 격추함에 따라 직접적인 사상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find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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