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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핵이빨'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공개 입단식 금지

FIFA "공식적인 어떠한 행사도 금지한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07-14 06:55 송고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예선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이를 만지고 있다. © AFPBBNews=News1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이빨로 공격했던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가 FC 바르셀로나(스페인) 공식 입단식을 치를 수 없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한국시간) 델리아 피셔 국제축구연맹(FIFA) 대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4개월 축구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수아레스가 축구와 관련된 공개 행사에 나설 수 없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달 25일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무는 사고를 쳤다.

결국 FIFA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수아레스에게 향후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 자체를 금지시키는 중징계를 내렸다.
FIFA의 징계와 별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이었던 수아레스는 지난 11일 이적료 7500만파운드(약 1300억원)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FIFA는 바르셀로나가 준비하고 있는 수아레스의 공개 입단식에는 제동을 걸었다. FIFA는 “자선행사라도 축구와 관련됐다면 수아레스는 참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FIFA의 제재에 따라 수아레스의 입단식이 정작 선수가 불참하는 촌극이 벌어질 가능성도 생겼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유명 선수들이 입단할때마다 홈 구장 캄프누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수아레스의 변호사인 알레한드로 발비는 “축구 선수로서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반발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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