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시황종합] 북풍 막아낸 '최경환 모멘텀'…동반 강세

코스닥, 두달 만에 560선 위로 '껑충'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2014-07-14 06:37 송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2014.7.8/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박근혜정부 '2기 경제팀' 출범을 앞둔 기대감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장중 북한의 방사포 훈련 소식이 전해졌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4포인트(0.26%) 오른 1993.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를 외쳤음에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00억원어치 주식을 팔며 사흘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61억원 순매도로 10거래일째 팔자를 고집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2기 경제팀의 정책 모멘텀으로 하방지지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실적 등 국내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내정자를 수장으로 한 2기 경제팀은 이번주 닻을 올릴 예정이다. 친시장주의자인 최 내정자는 취임 후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은행, 건설업, 증권, 기계, 의약품,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종이목재, 전기전자, 금융업 등이 올랐다. 철강금속, 화학, 통신업, 운송장비, 의료정밀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이 강세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등 512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하한가 2개등 310개는 가격이 내렸다. 보합은 67개다.

코스닥은 두 달만에 560선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4.92p(0.88%) 오른 561.50에 거래를 마쳤다. 560선 회복은 지난 5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145억원어치를 샀다. 개인은 394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금융, 일반전기전자, 통신방송서비스, 유통, 화학, 운송, 코스닥 벤처기업 등이 상승했다. 통신서비스, IT부품은 하락세다.

시총 상위 10개주는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보합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일제히 올랐다.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CJ오쇼핑, CJ E&M, GS홈쇼핑, 동서, 다음, 포스코 ICT, 씨젠 등이 모두 강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등 513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14개는 가격이 떨어졌다. 보합은 69개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포르투갈발(發) 유럽 금융불안의 진정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이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018.2원에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도 99.99%의 금지금은 1g당 350원 내린 4만372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931g이다.


ezyeah@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