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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영종도에 축구장 33개 규모 드라이빙센터 준공

獨·美 등에 이은 글로벌 3번째...2.6km 트랙, 브랜드 체험공간 구비

(영종도(인천)=뉴스1) 류종은 기자 | 2014-07-14 04:45 송고
BMW 드라이빙 센터 항공뷰(BMW코리아 제공)© News1

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가 14일 인천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센터'를 준공했다.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는 독일, 미국 등에 이어 전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건설된 것이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경험·즐거움·친환경 등을 주제로 핵심 시설인 드라이빙 트랙과 다양한 자동차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 친환경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됐다. 전체 규모는 축구장 33개 크기인 24만㎡(약 7만2600평)에 달한다. BMW 측은 연간 20만명 가량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안 로버슨 BMW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사장은 "BMW코리아는 지난 5년간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며 "이제는 BMW 드라이빙센터를 통해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6월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BMW 드라이빙센터 건설에 착수해 14개월만에 완공했다. 공사비용 450억원을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유지·보수비용 250억원 등 총 7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드라이빙센터 실내, 외관 등 전반적인 설계는 BMW그룹 내 전문 건축가가 담당했다. 드라이빙 코스는 트랙 전문 회사인 독일의 '인젠에익스'와 공동으로 설계했다. 자재는 친환경 콘셉트를 접목해 친환경 페인트·벽지 등을 사용했다.

BMW 드라이빙센터의 트랙은 최장 2.6km이며 다목적, 다이나믹, 원선회, 가속 및 제동, 핸들링, 오프로드 등 총 6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트랙에서 진행되는 안전교육 주행시설은 BMW 그룹 역사상 최초로서 트랙의 안전시설물과 규격은 고객의 안전을 위하여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에 맞게 지어졌다. 이와 함께 14명의 드라이빙 전문 트레이너가 안전한 주행 교육을 제공한다.

BMW, 미니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 모두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발권을 통해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드라이빙 센터 홈페이지(www.bmw-driving-center.co.kr)를 통해 가능하다.
BMW 드라이빙 센터 전경(BMW코리아 제공)© News1

BMW 드라이빙센터 내 브랜드 체험 센터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BMW, 미니, BMW 모토라드 각각의 신차 전시 공간과 BMW 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전시 공간 '드라이빙 갤러리', BMW 그룹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클래식카들을 볼 수 있는 '헤리티지 갤러리',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라운지' 등이 들어섰다.

브랜드 체험 센터 2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와 체험형 안전운전 교육 프로그램 '키즈 드라이빙 스쿨' 등이 마련됐다. 주니어 캠퍼스는 초등학생(8세~13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자동차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배우고,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 보며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공한다. 키즈 드라이빙 스쿨은 미취학 아동(4세~7세)을 대상으로 교통위험상황 체험을 통해 도로교통안전을 배우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BMW 드라이빙센터 개장과 더불어 기존 수원에 있던 BMW 그룹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이곳에 통합됐다. 새로운 BMW 그룹 트레이닝 아카데미의 규모는 기존보다 3.5배 확장됐다. 이에 따라 연간 1만5000명 이상의 세일즈, AS, 테크니컬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새롭게 브랜드 트레이닝까지 교육받을 수 있다.

BMW 드라이빙센터에는 BMW와 미니의 공식 딜러인 바바리안 모터스가 운영하는 서비스 센터가 들어섰다. 서비스센터는 총 8개의 워크베이를 마련해 빠른 경정비 작업 위주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서비스센터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BMW 고객에게 여행기간 동안 차량 정비를 지원하는 '에어포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드라이빙센터 내 총 1만2000㎡(약 3630평)규모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체육공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BMW 드라이빙센터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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