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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45.3%… 청문회 논란에 1주 만에 하락"

리얼미터 조사 "'국정수행 잘못' 응답은 48.6%"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07-14 02:34 송고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7월 둘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방한(3~4일) 및 한중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반등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 일만에 다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7월 둘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72주차 지지율은 45.3%로 전주대비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주일 전보다 2.0%p 오른 48.6%였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앞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효과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응답에 거의 근접했던 긍정 평가 응답이 신임 장관 내정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 여파로 다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현재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선 드러난 각종 의혹과 자질 시비 등을 이유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장관 내정자들 가운데 김명수 교육부·정종섭 안전행정부·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등 3명의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1주일 전보다 0.6%p 하락한 40.3%, 새정치연합은 같은 기간 0.9%p 하락한 29.7%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4.0%, 통합진보당 1.6%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無黨派)는 23.1%로 집계됐다.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17.1%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이 13.3%로 2위였다.

이어 같은 당 안철수 공동대표로 11.8%,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11.6%, 김문수 전 경기지사 8.4%,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7.0%, 남경필 경기지사 4.8%, 안희정 충남지사 3.9%, 손학규 새정치연합 고문 3.6%의 순이었다.

여권 주자만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김문수 12.8%, 정몽준 9.9%, 김무성 8.0%, 남경필 6.6%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6.5%, 홍준표 경남지사 6.2%, 원희룡 제주지사 3.4%, 유정복 인천시장 2.0%를 기록했다.

야권 주자만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박원순 18.6%, 문재인 14.6%, 안철수 12.7%, 손학규 9.3%, 안희정 6.1%에 이어 김부겸 전 새정치연합 의원 5.0%, 같은 당 정동영 고문 3.6%, 송영길 전 인천시장 1.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11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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