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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PER가 헐값수준 6 밖에 안되는 까닭

업종전반 경쟁심화...추가적인 하락 여지는 제한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2014-07-14 00:13 송고

BS투자증권은 14일 현대차 실적에 대해 이미 기대치가 낮아져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실망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단기 실적이 악화추세라는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기존 26만원)으로 낮췄다.

양희준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글로벌 주요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해 물량 증가에도 수익성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그러나 이미 시장의 실적 기대치가 상당부분 하향 조정됐다"며 "환율 안정화 이후 재차 수익성을 회복한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추가적인 주가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시장이 현대차에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의 낮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를 부여하는 이유는 회사 문제가 아닌 업종 전반의 경쟁심화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메이저 업체들의 연이은 생산량 증가와 증설 경쟁에도 수익성이 개선되려면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야 한다"며 "이에 대한 확신을 주는 시그널이 오기 전까지는 밸류 리레이팅(재평가)에 따른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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