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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시마네현 '맹독 파란고리문어' 주의보…올해 7번 발견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4-07-12 05:29 송고
파란고리문어. /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 © News1


일본 시마네현은 현 내 각지 연안에서 맹독을 지닌 파란고리문어(Hapalochlaena)가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해수욕 시즌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파란고리문어는 길이 10㎝ 정도의 소형 문어로 평소에는 갈색을 띠지만 자극을 받으면 밝은 황색으로 변하는 동시에 청색의 반점이 나타난다.

특히 복어와 같이 맹독 물질 '테트로도톡신'을 갖고 있어 물릴 경우 호흡곤란에 빠져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마네현에 따르면 파란고리문어는 지난 2004년 현 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2010년 1건, 2012년 5건, 2013년 9건으로 출현 빈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7월 현재까지 총 7차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마네현은 "파란고리문어를 본 경우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현에 연락해 발견 시점과 장소 등을 알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파란고리문어는 지난 5월말 제주도에서도 발견돼 한국 국립수산과학원이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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