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동부 오너 남매간 400억대 주식변동…담보제공 쉽게

미국 체류 누나 주식 차입해 동부CNI 회사채 상환 목적

(서울=뉴스1) 배성민 기자 | 2014-07-11 10:05 송고 | 2014-07-11 23:25 최종수정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금융센터 앞 2014.6.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동부그룹 오너 일가인 김남호 부장과 누나인 김주원씨간에 11일 눈길을 끄는 주식 거래가 있었다. 김주원씨가 동생에게 동부그룹 계열사 중 알짜로 통하는 동부화재 80만주를 주식대차를 통해 넘긴 것.

오너 일가가 보유한 동부화재 주식은 31.33%로 변함이 없지만 두 남매의 보유주식이 다소 변하면서 김남호 부장의 동부화재 보유주식은 1000만주를 넘기게 됐다. 대차거래 이후 보유주식은 김 부장 1021만주, 주원씨는 207만여주다.

그룹은 이같은 주식변동에 대해 김주원씨가 미국에 체류중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김남호 부장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담보 대출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그룹은 지난 4일 동부메탈 회사채 300억원을 상환했으며 골칫거리였던 동부CNI의 회사채(200억원) 역시 대주주 일가의 사재를 턴 자금으로 해결했다. 14일 만기가 돌아오는 동부CNI의 회사채 역시 오너 일가의 책임으로 해결해야 한다.
앞서 동부CNI는 보유하고 있는 동부팜한농 주식 2267만8800주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녀 김주원씨와 장남 김남호씨에게 635억원에 매각했다.

동부CNI의 300억원 회사채 상환을 해 주기 위해 오너 일가로서는 추가 대출 등이 필요한 상황인데 담보를 위해 한국에 있는 김 부장이 한시적으로 주식을 빌렸다는 것이다.


baes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