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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립고서 시험지 2차례 유출…학생 2명 퇴학 결정

(대구·경북=뉴스1) | 2014-07-11 01:16 송고

대구의 한 사립고교에서 시험문제지가 두번이나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학교 측은 문제를 빼낸 학생들을 퇴학시키기로 했으며, 교육당국은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해 책임자를 징계하기로 했다.

1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대구 북구 K고교에서 3학년생 2명이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 기말고사 시험 초안지를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두 학생은 기말고사에서 수학과 영어 등 5과목 만점을 받았다.

앞서 두 학생은 지난 4월 중간고사 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시험문제 초안지를 몰래 훔쳐본 뒤 3과목 만점을 받았다.

시험 문제지 유출 사실은 평소 중위권 성적을 유지해온 두 학생이 갑자기 성적이 크게 오르자 학부모들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밝혀졌다.

학교 측은 지난 9일 선도위원회를 열어 문제지를 유출한 두 학생을 퇴학시키기로 결정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지 관리·감독을 허술하게 한 부분에 대해 감사를 벌이는 중이며, 책임자를 징계하도록 학교법인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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