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부산 수영장 초등생 사고…"교사 6명 2층서 지켜보기만"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7-11 00:59 송고
MBC 방송화면 캡처 © News1


부산의 한 수영장에서 현장 체험을 하던 초등학생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운대 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10시 15분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수영장에서 현장체험으로 수영을 하던 이모 군(11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수영장 원래 수심이 1.5m지만 초등학생 현장학습을 진행하려고 45㎝짜리 깔판을 깔았는데 이군의 손이 깔판 틈에 끼면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밝혔다.

사고 후 병원으로 후송된 이 군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영장 측은 "학생이 많다 보니 다 지켜볼 수 없었다"고 해명했으며 학교 측 또한 "여교사들은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 지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수영장에는 160명의 학생을 돌보는 안전요원 3명이 있었고, 인솔 교사 6명은 수영장 2층 전망대에서 아이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안전요원들과 인솔 교사들, 수영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수영장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부산 수영장 사고, 해명이 뭐 저래", "부산 수영장 사고, 신나게 놀러갔다가 이게 무슨 봉변이야", "부산 수영장 사고, 아이 빨리 회복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