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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업체 휴먼리빙 전·현직 대표 구속기소

투자금 성격 물품구입비 받아 1100억여원 챙긴 혐의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4-07-11 01:22 송고

다단계 업체인 휴먼리빙의 전·현직 경영진들이 10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는 휴먼리빙 대표 안모(52)씨, 전 대표 신모(55)씨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회원들에게 투자금 성격의 물품구입비를 받는 식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피해자 1300여명으로부터 1180억여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휴먼리빙은 건강식품과 화장품, 농수산물 등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했다.

검찰과 경찰은 안씨 등이 주수도(58) 전 제이유그룹 회장의 지시를 받아 회사 경영을 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 전회장은 불법 다단계 판매로 2조10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2007년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이 확정됐다.
검·경은 주 전회장의 법률대리인인 A변호사가 휴먼리빙에 수억원을 투자하는 등 주 전회장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추가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notep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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