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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치솟는 결승전 암표 가격…20배 이상 껑충

100만원짜리 VIP 티켓 2000만원까지 뛰어 올라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07-11 00:25 송고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로 꺾자 기뻐하고 있다. © AFPBBNews=News1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티켓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미 모두 팔렸다고 밝힌 결승전 티켓이 인터넷을 통해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결승 티켓이 인터넷을 통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개최국 브라질의 탈락때문이다. 브라질이 결승전에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던 브라질 팬들이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완패하자 구매했던 표를 인터넷에 내놓고 있다.

미국 매체 CNN은 "결승 티켓 가격이 5000달러(약 508만원)에서 2만달러(약 2030만원)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결승 티켓은 지난 9일만 해도 3000달러에서 1만2000달러에 팔렸다. 그러던 것이 결승전을 앞두고 최대 2만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이른바 결승 프리미엄이 붙은 것.

이들 티켓의 실제 가격은 가장 싼 것이 440달러(약 44만 6000원), VIP 티켓이 990달러(약 100만원)에 그친다. 그러나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이 늘면서 20배 이상의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CNN은 “28년 만에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보려는 아르헨티나 팬들이 대거 브라질로 넘어 오면서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이는 24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서는 독일도 마찬가지” 라면서 “FIFA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티켓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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