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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30편 발표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4-07-10 09:29 송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제16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30편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재단은 10일 백복현씨(캐나다)의 '노스욕 구두 수선방'(시), 홍예진씨(미국)의 '초대받은 사람들'(단편소설), 정민아씨(미국)의 '아리조나에 내린 단비'(수필)가 성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글짓기부문 최우수작에는 중고등부 박수완 학생(중국)의 '내 인생의 출발지'와 초등부 박준용 학생(중국)의 '나는 한국인이다'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시 수상작 '노스욕 구두 수선방'에 대해 "끌고 가는 솜씨가 노련하고 자연스러우며 비유가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단편 수상작 '초대받은 사람들'은 소외당할까 봐 두려워 타인을 소외시키는 주인공의 행위와 그에 동반되는 갈등이 잘 표현됐고 수필 수상작 '아리조나에 내린 단비'는 진한 생활체험이 배어 나오며 글솜씨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캐나다의 김수연씨는 단편소설 부문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수필 부문 '당신의 강화 반닫이' 작품으로 동시에 각 부문 가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을 맡은 소설가 복거일은 "올해는 수기 형식이 아닌 일상의 소재를 가지고 문학성을 가미한 작품도 많이 나와 다양해졌다"고 평했다. 소설가 최인석은 "문학성이 올라가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동포 문학의 특성인 디아스포라라는 감성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문학상은 총 35개국 987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시 부문에 시인 신경림, 신달자, 조정권, 단편소설 부문에 소설가 최인석, 김형경, 구효서, 수필 부문에 소설가 오정희, 복거일, 이경자, 청소년 부문에 소설가 박상우, 서하진, 권지예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성인부문 대상 수상자 3명은 한국에 초청해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을 제외한 각 부문별 수상자 시상은 거주국 담당공관을 통해 전수할 예정이다.

수상자와 수상작품은 재외동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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