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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제약, 사용기한 속여 의약품 판매 적발

김용익 의원, 식약처 조사 의뢰...혈액순환 개선제 징코민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4-07-08 05:11 송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동방제약이 혈액순환 개선제 징코민 반품 제품 사용기한을 임의 조작 후 재포장해 판매해온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드러났다. 사용기한을 조작한 제품은 징코민플러스정 120㎎, 징코민정80㎎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월 일부 제약사가 약사감시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휴업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식약처에 조사를 의뢰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는 3월부터 완제의약품 업체 중 5년간 2회 이상 휴업한 실적이 있는 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방식은 제약업체 생산실적과 보험청구 실적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3개 업체는 현장 확인 등 수시 약사감시를 받았다.
김용익 의원이 식약처가 제출한 '지난 5년간 업체별 약사감시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2개 업체 중 5년간 약사감시를 받은 업체는 2개뿐이었다. 동방제약은 5년간 7번 휴업했고 약사감시는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

식약처는 지난 5월 경인청 위해수사조사팀에 수사를 의뢰해 7월 3일 본부와 지방청 합동으로 동방제약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결과 현장에서 반품 제품 사용기한 변경 재포장 정황을 포착하고 즉시 유통제품의 판매를 중지했다.

김용익 의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잦은 휴업 업체를 전면 조사하고 휴업 후 생산 재개 시 현장점검과 약사감시를 의무화하는 제도 보완과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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