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원해가 김남길과의 호흡이 제일 좋았다고 밝혔다.

김원해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전동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 감독 이석훈) 제작보고회에서 개그 코드는 누구와 가장 잘 맞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김남길과 제일 잘 맞는다"고 전했다.김원해는 이어 "김남길이 현장 분위기가 무거울 것 같으면 가볍게, 가벼워질 것 같으면 무겁도록 균형을 잘 맞춰줬다"며 "김남길과 촬영하다 너무 재밌어서 웃었다. 애드리브를 즉석에서 잘 받아주더라"며 동료 배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배우 김원해가 김남길과의 연기호흡을 밝혔다. © News1스포츠 / 김진환 기자

이에 김태우는 "저는 산적 팀인데 해적 팀이 너무 재미있게 촬영해서 부럽더라. 해적들과 싸우는 신이 있었는데 너무 웃겨서 촬영을 제대로 할 수가 없더라"고 거들었다. 김남길은 "극 중에서 원해 형과 저, 태우 형 밑에 있던 한 식구였다가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우리가 배척했다"고 응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원해는 '해적'에서 고려 군인 시절부터 장사정(김남길 분)과 의리를 지키는 산적단 투덜이 2인자 춘섭 역으로 등장한다. 거칠고 빈정대는 말투를 가졌지만 위치에 만족하고 주제파악이 빠른 인물이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사라진 국새를 찾기 위한 조선 최강 도적들의 격전을 그린 영화로 배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태우, 설리 등이 출연한다. 영화 '댄싱퀸'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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