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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모토의 스마트워치, 공통점과 차이점은?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06-26 08:53 송고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좌)와 LG전자의 'G워치(위), 모토로라의 '모토360'. © News1
구글이 웨어러블 기기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스마트 워치 3종을 선보였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 웨어'를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로 LG전자의 'G워치'와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 모토로라의 '모토360'가 소개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웨어를 설명하면서 LG전자의 'G워치'를 이용했다. 안드로이드 웨어의 가장 큰 특징은 음성인식 기술이다. "오늘 일정 보여줄래?"라고 말하면 스마트폰에 입력된 오늘의 일정들을 보여주는 식이다. 화면이 작아 터치하기 힘들고 운전중 조작이 힘든 웨어러블 기기의 단점을 음성인식 기술로 해결한 셈이다.

'안드로이드 웨어'에서 지원되는 음성인식을 이용하면 구글 지도에서 길안내 서비스를 음성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전화통화나 문자메시지, 이메일 수신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기기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토360'이다. 구체적인 사양이나 가격, 출시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특성상 웨어러블 기기에 사각형 화면이 대부분이지만 모토360은 원형을 적용해 관심을 끌었다. 색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했다. 7월께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G워치와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는 사양이 비슷해보이면서도 각각의 특징을 내세워 차별화하는 모습이다.

두 제품은 모두 1.6인치대 사각형 화면을 장착했으며 512MB 램과 저장공간 4GB를 확보하고 있다. 배터리는 G워치가 400mAh로, 기어 라이브 300mAh보다 다소 크다. 무게는 G워치가 63g, 기어 라이브는 59g이다. 두 제품 모두 IP67을 인증받아 방수와 방진을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스트랩을 시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G워치',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 모토로라의 '모토360'. © News1


G워치는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 기능을 적용했다. 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화면이 켜지는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해 아날로그 시계처럼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단, 대기모드에서는 화면을 어둡게 하고 센서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화면을 밝히는 방법으로 배터리 소모를 줄였다. 블랙 티탄과 화이트 골드 등 2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략 스마트폰에 적용한 심박센서를 기어 라이브에도 탑재했다. 심박수 측정 센서에 신체 일부분을 대고 있으면 8~12초 후에 자신의 심박수를 알 수 있어 운동하면서 몸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기 좋다. 특화 기능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색상은 블랙과 와인 레드 두가지로 나온다.

G워치는 액정표시장치(LCD), 기어 라이브는 OLED를 장착한 것도 차이점이다. 가격은 G워치가 더 비싸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play.google.com/devices)에서 G워치는 26만9000원, 기어 라이브는 22만4000원에 예약 판매 중이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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