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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끝에 20대 성폭행범 잡은 '용감한 60대'

(부산=뉴스1) 조원진 기자 | 2014-06-25 12:48 송고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여고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A(2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5분께 해운대구 우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교복을 입은 B(15)양을 강제로 덮치려 한 혐의다.

A씨는 B양의 비명소리를 듣고 집에서 뛰쳐 나온 임명진(63·건축업)씨와 격렬한 격투를 벌인 끝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임씨는 이가 흔들리고 팔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A씨를 인계할 때까지 A씨의 허리띠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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