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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집게' 이영표 해설, KBS 월드컵 중계 성적표는?

스페인 몰락·이근호 활약 예측 적중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4-06-19 01:09 송고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이영표 해설위원, 정지원, 조우종 아나운서가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6.17/뉴스1 © News1 (쿠이아바(브라질)=뉴스1) 박정호 기자
이영표 해설위원의 '쪽집게' 중계가 입소문을 타면서 KBS가 2014브라질월드컵 중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2014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러시아전 중계에서 KBS 2TV가 전국 시청률 22.7%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줄곧 중계방송 시청률 1위를 이어오던 MBC는 18.2%를 기록했다. SBS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낮은 11.6%에 그쳤다.

월드컵 개막 전 KBS의 중계방송은 타 방송사에 비해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노조 총파업으로 KBS가 월드컵 중계 준비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영표 해위원의 예측과 분석이 적중하고 이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스페인-네덜란드 전을 앞두고 "스페인이 몰락할 수 있다"고 예언했고 실제로 스페인은 1-5로 대패했다. 일본-코트디부아르 전에서도 이영표 위원이 "코트디부아르가 2-1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측했고 경기는 2-1 코트디부아르의 승리로 끝났다.

18일 한국-러시아 전을 앞두고 이근호의 활약을 주목하라고 했던 예측까지 적중하면서 이영표 위원의 '쪽집게' 해설이 주목받고 있다.

KBS는 이에 대해 "이영표 해설위원의 조리 있고 믿음 가는 해설과 '이작두', '표스트라다무스', '갓영표' 등의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정확도 높은 예측, 그리고 조우종 캐스터의 재치 있는 진행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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