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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IA, 트위터·페이스북 개설…첫 트윗 내용은?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4-06-07 05:44 송고
CIA 공식 트위터 © News1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6일(현지시간) 트위터(www.twitter.com/CIA) 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central.intelligence.agency) 공식 계정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CIA 존 브레넌 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CIA가 대중에게 더욱 친밀히 다가가는 한편 기관의 미션과 역사, 성과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만들었다"며 CIA의 소셜 미디어(SNS) 진출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CIA는 이어 오후 1시 49분에 트위터에 '@CIA'라는 공식 계정으로 첫 트윗을 올리며 "우리는 이 것이 우리의 첫 번째 트윗인지 확인도 부인도 해드릴 수 없습니다"라는 다소 재치있는 문장을 적었다.

이는 정보기관이나 정치 인사 등이 주요 사안에 대해 언급을 피할 때 쓰는 표현 중 하나이다.

해당 메시지는 불과 11시간 만에 약 18만번 이상 리트윗됐으며 약 30만명이 팔로우 해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CIA 공식 페이스북 © News1

CIA는 또 오후 2시께 페이스북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활동한 미국 정보기관 OSS 소속 여성 요원 버지니아 홀을 설명하며 그에 대한 공식 블로그를 링크하기도 했다.

이날은 바로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있은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한편 CIA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자기소개를 통해 "우리는 국가 방어의 최전방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이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해내고 다른 이들이 갈 수 없는 곳을 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CIA는 앞으로 이들 SNS를 통해 이미 기밀해제된 과거 임무에 대한 자료들이나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CIA박물관의 자료들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IA는 지난 2006년에는 유튜브 계정을, 2011년에는 사진공유 앱인 플리커 계정을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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