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묵직한 직구로 상대 타자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 News1 권현진 기자

'투수들의 무덤'은 류현진에게 무의미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묵직한 공을 뿌리며 콜로라도의 밤을 밝혔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0개. 이중 6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류현진은 직구로 정면 승부를 벌이며 바깥쪽을 공략해 땅볼로 유도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상대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 변화구의 흐름도 완벽했다.

초반 타자 주자의 출루 허용은 무의미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2사 후 안타5개 안타와 2개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를 잠재우며 실점을 막았다. 2사 후 잠시 흔들렸다. 류현진은 1회말 2사에서 3번 트로이 틀로위츠키에게 좌전안타, 2회 2사 후 7번 마이클 맥켄리에게 볼넷과 8번 찰리 컬버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3회 2사에서는 틀로위츠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막아 실점을 피했다.

실점 위기에서도 강했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드류 스텁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코리 디커슨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주자 1,2루에서 류현진은 찰리 블랙몬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연속 7타자에게서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5회까지 무실점 쾌투를 펼쳤던 류현진은 홈런으로 흔들렸다. 류현진은 6회 1사에서 드류 스텁스에게 초구 가운데로 몰린 공을 공략 당해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2사 2루에서는 컬버슨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아 1실점을 더했다. 류현진은 7회 브랜든 리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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