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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父子, 변장했다면 이런 모습?

경찰, 가발 사용, 수염 기른 모습 등 변장 시 예상모습 배포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4-05-26 07:40 송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장 시 예상모습.(경찰청 제공) © News1

경찰은 도주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아들 대균(44)씨가 변장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변장 시 예상모습'을 작성해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청은 유병언 부자가 머리 모양을 바꾸거나 수염을 기르는 등 약간의 변장만으로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바뀔 수 있다고 판단해 이에 대비하고 있다.

김귀찬 경찰청 수사국장은 "외근 경찰관들이 기존 수배전단지 이외에 수배자들의 변장 예상모습도 함께 지참해 검문검색 등에 활용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변장 예상모습을 참고해 시민들도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병언 부자의 현상수배 이후 400여건이 넘는 제보가 잇따랐지만 의미있는 첩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성한 경찰청장은 "유병언 부자 검거는 범정부적인 사안이라는 결론에 따라 최대한 경찰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밀항저지도 해양경찰에게만 일임할 수 없고 어차피 항구로 가는 것은 육로를 이용하기에 경찰이 주안점을 두고 탐문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유병언 전회장 아들 대균씨의 변장 시 예상모습.(경찰청 제공) © News1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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