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경찰서는 23일 마을 주민을 물어 다치게한 개(犬)의 주인 신모(55)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 45분께 괴산군의 한 집에서 신씨가 기르던 90kg에 육박하는 개가 목줄을 끊고 달아나 경로당 인근에서 쉬고 있는 노인 4명의 팔과 다리 등을 물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신씨의 어머니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는 마을인근을 서성이는 개를 사살했다.
이 개는 러시아 산 '오브차카' 종으로 70~90kg 까지 성장하며 한 때 곰과 호랑이 사냥에 이용할 정도로 경계심이 강하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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