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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하철서 대학생 '칼부림'…사망 3명·부상 25명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05-21 13:37 송고
대만 지하철에서 21일 칼부림 사건이 벌어진 직후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 AFP=뉴스1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 열차 내에서 괴한이 칼을 휘둘러 3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FP통신이 현지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대만 경찰에 따르면 이날 칼을 휘두른 용의자는 21세의 대학생 남성이며, 사건 직후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다.

대만 지하철에서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은 1996년 개통 이래 처음이다.

이 용의자가 왜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현지 경찰이 현재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날 대만 현지시간 기준 오후 3시쯤 열차가 타이베이 외곽을 지나던 중 용의자가 탑승객들을 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수백명이 도망치며 비명을 지르고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이날 칼부림으로 인해 여성 1명과 남성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 TV는 현장에 남겨진 핏자국 장면과 생존자들의 증언을 내보냈다.

사건 직후 대만 당국은 즉각 지하철에 경찰 병력을 배치했다.

대만 지하철은 하루 185만명을 실어 나른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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