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News1
베트남에 거주하는 중국 공민 4000여명이 19일 추가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중국 신경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베트남 내 반중 시위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중국인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전날 대형 선박 5척을 파견했다.
신경보는 당국 관계자를 인용 "1만t급의 대형 여객선 5척을 파견했다"며 "총 5000명을 수송할 수 있으며 중국인 4000여명이 이 선박을 이용해 중국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각 여객선에 의료지원팀, 공안 등을 함께 탑승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전날 "17일 오후까지 베트남에 거주하던 중국인 3000여명이 현지 중국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중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전세기 두 편을 베트남으로 파견해 자국민의 신속한 귀국을 도울 방침이다.
한편 중국의 주요 여행사들은 베트남에서의 반중국 시위로 중국인 사망자가 발생하자 계획했던 여행 상품 판매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중국 내 주요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은 고객들에게 베트남 여행을 포기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트립은 베트남 여행을 예약했던 고객에게 모든 비용을 환불해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카이사와 중국국제여행(CITS) 등 중국의 다른 주요 여행사들도 베트남으로의 여행 서비스를 중단했다.
ejjung@news1.kr
中, 베트남에 선박 5척 전세기 2대 파견…4000명 귀국지원
中 여행사, 베트남 관광 상품 운영 중단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5-19 05:06 송고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