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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세차 자동차' 첫선…건조기능까지 '와우'

닛산, 나노페인트 기술로 차표면 오물 차단 기술 개발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4-04-25 07:01 송고
자가 세차기능인 '울트라에버드라이' 기술이 적용된 닛산 노트의 모습. 기술이 적용된 오른쪽은 그렇지 않은 왼쪽보다 매우 깨끗한 모습을 보인다.(출처=닛산자동차)© News1

세차를 귀찮아하는 드라이버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25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본 닛산 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세차할 필요가 없는 '셀프 세차(Self-cleaning)'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개발해 실험중이다. 비밀은 특수 페인트에 달려있다. 오물이 차량 표면에 들러붙기 전에 이를 떨어뜨리는 '나노 페인트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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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과 사진을 통해 나타난 코팅의 위력은 놀랍다.
나노 페인트로 코팅이 된 부분은 각종 오염물질에 노출된 후에도 실험 전과 거의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일반 페인트가 칠해진 부분은 매우 지저분한 모습으로 변했다.

이번 페인트 기술의 개발은 수㎞만 달려도 차가 더러워져서 자주 세차를 하거나 넉넉하지 못한 주머니 사정 때문에 비용이 부담스러운 운전자들에게는 일종의 구원과도 같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

닛산 대변인은 "세차는 힘든 허드렛일인데다가 비용도 적지 않다"며 "진흙과 빗물, 먼지 등을 떨어뜨리는 셀프 기능은 운전자로 하여금 세차의 고민에서 벗어나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울트라에버드라이(Ultra-Ever Dry)'라고 이름 붙은 나노페인트에는 닛산 연구진이 개발한 물과 기름을 잘 밀어내는 슈퍼하이드로포빅(super-hydrophobic, 초소수성), 올레포빅(oleophobic)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에는 센서를 통해 후방카메라에 오물이 묻은 것을 감지한 후 물과 공기를 통해 이를 자동으로 세척하는 '워시 앤 블로우드라이(세척 건조, wash and blow dry)' 기능도 탑재돼 있다.

닛산 대변인은 "코팅작업을 통해 차량 표면과 주변 환경 사이에 공기보호층을 만들어냄으로써 물이나 다른 이물질들을 효과적으로 흘러내리게 한다"며 "지금까지는 코팅이 비나 안개, 성에, 진눈깨비, 고인 물 등 일상적인 상황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ind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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