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삼성重, 플랜트 충당금 탓 3600억 손실.."어닝 쇼크"(상보)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4-04-25 06:31 송고 | 2014-04-25 06:59 최종수정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00만배럴급 FPSO. © News1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저가 수주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1분기 적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영업손실 36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3조4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72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부 해양플랜트프로젝트에서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약 5000억원의 공사손실 충당금을1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손실이 예상되는 프로젝트로 2012년 수주한 이치티스(Ichthys CPF) 프로젝트와 지난 해 수주한 에지나(Egina) FPSO 등 2건의 해양플랜트 공사라고 설명했다.
이치티스 CPF는 상세설계 등 후속공정에서사양 변경으로 인해 작업 물량과 비용이 증가했고 에지나 FPSO는 나이지리아 현지에서의 생산 비용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프로젝트의 차질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기업 회계 기준에 의거 예상 손실을 모두 1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건의 손실 우려 프로젝트 외에 다른 해양 프로젝트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예상손실을 모두 1분기 실적에 반영한 만큼 2분기부터 경영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은 14조6000억원, 손익은 세전이익 기준2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분기에 예상 가능한 손실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반영한 만큼 향후 손실을만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xpert@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