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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리디아 고, 美 타임지 선정 '영향력 있는 100인'

역대 최연소 프로 우승 기록…세계 랭킹 4위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4-25 01:11 송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 (사진-롯데 제공) © News1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타임은 24일(한국시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총망라해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발표했다.

이 중 리디아 고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18명 중 한 명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리디아 고를 추천한 인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전설'로 통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소렌스탐은 리디아 고에 대해 "본인의 나이를 뛰어넘는 걸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골프팬과 선수들이 모두 좋아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른 나이에 스타덤에 올라 큰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지금까지 환상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그의 미래는 매우 밝다. '그저 즐기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고 언급했다.

리디아 고는 15세 때인 2012년 1월 호주 NSW오픈서 우승하며 전 세계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프로대회 우승 기록(14세 10개월)을 세웠다.

같은 해 8월에는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참가한 LPGA 투어 캐나다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최연소 우승(15세 4개월)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미 LPGA 3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지난해 10월 프로전향을 선언했다. LPGA는 18세 이상을 회원자격으로 하지만 리디아 고에게는 특별히 예외를 인정해 정회원 자격을 부여했고, 리디아 고는 2014시즌부터 '프로'자격으로 LPGA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8개 대회에 참가해 3차례 '톱10'에 진입했고 JTBC 파운더스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8번의 대회 중 컷 탈락이 한 차례도 없는 등 기복없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에서도 박인비(26·KB금융그룹),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쟁쟁한 골퍼들의 뒤를 이어 4위에 올라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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