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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진도 사고해역 '소조류' 끝나…기온은 상승

(진도=뉴스1) 한지호 기자 | 2014-04-24 23:16 송고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9일째인 24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해경 경비정에 올라 수색구조 현황을 바라보고 있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3·4층 선수와 선미의 다인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4.4.24/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세월호 참사 10일째인 25일 전남 진도의 날씨는 어제에 비해 기온이 오르겠다. 하지만 유속이 가장 느린 '소조기'가 어제로 끝나 조류가 다시 빨라져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류의 흐름이 느려지는 정조 시각은 오전 11시16분, 오후 5시35분, 밤 11시10분이다. 이 시간대 전후 1시간여 동안 유속이 느려져 수색작업이 용이하겠다. 오후 2시36분, 오후 7시54분께는 조류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돼 수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인근해역에 파견된 기상1호 관측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세월호 주변 바다의 파고는 0.5m, 수온은 11.6도, 풍속은 3.7m다. 바람도 약하게 불고 물결도 잔잔하게 일고 있다.

진도부근해역에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전에 파고 0.5m, 풍속 4~7m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파고 0.5~1.0m 풍속은 5~8m가 되겠다.

내일은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겠다. 내일 오전 파고는 0.5~1.0m, 풍속은 6~9m로 예상된다. 오후는 파고 1.5~3.0m, 풍속 9~14m로 예상돼 수색 작업이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인근 해역의 날씨는 맑겠으나 조류가 느려지는 소조기가 끝나면서 조류가 다시 빨라지겠다"고 밝혔다.


j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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