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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실적 호조에 상승세…애플 8%↑

(서울=뉴스1) | 2014-04-24 15:45 송고

뉴욕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띠고 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이날 증시는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에 대한 우려감에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다시 오름세로 기우는 모습이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38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오른 1만6538.2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0% 상승한 1882.84를, 나스닥지수는 0.74% 뛴 4157.6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 호조에 7.7% 상승 중이다.
짐머 홀딩스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바이오멧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14% 급등했다.

◇표정 엇갈린 실적…GM 웃고 3M 울고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는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GM의 지난 1분기 조정 순이익은 2억1300만달러, 주당 29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4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지난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8000만달러, 주당 67센트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진 것이다.

매출액은 369억달러에서 374억달러로 늘었다. 시장 전망치 379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최근의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새로 선보인 픽업트럭 모델의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의 손실을 딛고 반등했다.

GM의 주가는 0.6% 상승한 34.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사무용품 및 의료용품 제조 기업 3M은 지난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3M은 1분기 조정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2억1000만달러, 주당 1.79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1.8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역시 78억3000만달러로, 전망치 79억6000만달러에 다소 못 미쳤다.

3M의 주가는 1.1% 하락했다.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라는 지난 1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1.61달러로 시장 예상치 1.23달러를 상회했다. 캐터필라는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이날 의료기기 제조업체 짐머 홀딩스는 업계 경쟁사인 바이오멧을 13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짐머는 바이오멧 인수 이후 수익 증가율이 두자릿수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구재 주문 증가로 경기 개선 기대감
미국 제조업체들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폭은 시장 전망치 2.0%보다 큰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다.

변동성이 큰 운송 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2% 늘어나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특히 컴퓨터와 전자기기 주문이 5.3%로 크게 늘어나 수요가 광범위하게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도 한파의 영향에서 벗어나 개선되리란 기대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방산 자본재 주문은 2.2% 증가했다. 이 역시 1.5% 증가를 전망한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섰다. 방산 부문을 제외한 자본재 주문은 기업의 향후 투자 계획을 잘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 밖에 금속과 기계, 전자 장비, 가전제품 등에 대한 주문도 모두 증가했다.

함께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많았지만, 전문가들은 부활절 연휴로 인해 통계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8일까지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전 주보다 2만4000건 증가한 32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31만5000건을 넘어서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부활절과 같은 휴일이 전년도와 다른 주에 있는 경우 노동부가 지표를 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지표의 변동폭을 감안한다면 해고 건수는 둔화세에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가 개선되면서 기업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이달 초 7년여 만의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RBC 캐피탈 마켓의 톰 포셀리 수석 미국이코노미스트는 "더 넓은 범위에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추세는 30만건 언저리에서 맴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엔화·유가 상승세
엔화 가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1%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달러당 102.3155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09% 상승(유로화 가치 상승)한 유로당 1.382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큰 변동 없이 2.69%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상승세를 띠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64% 상승한 배럴당 102.0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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