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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가는 하늘길'…더 넓어진다

"한중 항공회담서 17개 노선신설·주 90회 운항횟수 증대 합의"
국토부 "2006년 이후 최대폭으로 확대"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2014-04-24 13:24 송고

국토교통부는 23일과 24일 제주에서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 결과 양국의 항공 운항횟수를 현행 45개 노선 주 426회에서 62개 노선 주 516회로 대폭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중 양국간 모두 17개 신규 노선이 개설되고 기존보다 주 90회 운항이 증대됐다. 이는 2006년 이후 공급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것이다.

우선 17개 신규 노선의 경우 주 51회 운항된다. 기존 노선 12개도 전보다 주 39회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중 양국간 하늘길이 넓어짐에 따라 한국 여행객들의 중국 여행이 보다 편리해질 것"이라며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어 '중국 관광객 특수'도 한층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동안 항공 수요가 증가해도 노선이 새롭게 설정되지 못하면서 항공사들이 부정기편을 통해 운행하던 지역이 상당수였다.
하지만 이번 항공회담 결과에 따라 △서울-스좌좡(주 2회) △서울-난닝(주 2회) △서울-인촨(주 3회) △서울-옌청(주 3회) △서울-자무스(주 2회) △청주-옌지(주 3회) △청주-하얼빈(주 2회) △청주-다롄(주 2회) △부산-스좌좡(주 3회) △부산-장자지에(주 2회) △부산-옌지(주 3회) △제주-콴저우(주 3회) △제주-구이양(주 3회) △제주-난닝(주 3회) △제주-시안(주 3회) △광주-텐진(주 7회) △서울-허페이(주 5회)는 정기편이 새로 개설돼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해졌다.

이중 서울-허페이 노선은 기존 서울-충칭·허페이 노선을 분리해 새롭게 개설됐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서울-충칭·허페이 주 7회였지만 앞으로는 서울-충칭 주 7회, 서울-허페이 주 5회 등으로 나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항 중이던 노선 중 탑승률이 높았던 △서울-베이징(주 42회→주 45회) 노선을 비롯해 △서울-청두(주 7회→주 8회) △서울-광저우(주 14회→주 21회) △서울-구이린(주 3회→주 7회) △부산-항저우(주 2회→주 5회) △서울-무단장(주 3회→주 5회) △서울-쿤밍(주 3회→주 5회) △서울-난창,센젠(주 8회→주 14회) △부산-센양(주 3회→주 4회) △서울-우한(주 3회→주 5회) △서울-옌지(주 10회→주 14회) △청주-센양(주 3회→주 7회) 노선은 운항편수가 늘어나 좌석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번 항공회담으로 양국 화물운수권도 주 8회(현 주 36회→주 44회) 늘어나 양국간 물적교류도 더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한중간은 지속적으로 수송객이 증가했지만 양국간 정기노선 공급은 2006년 이후 대폭 증대되지는 못했다.

실제 한중간 항공여객 수송실적은 2009년 707만9000명이던 것이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에는 1258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기존 노선은 좌석난을 겪었고 신규 노선도 일시적 부정기편으로만 운항되는 불편이 야기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중 항공회담, 한-중 항공협력회의 등을 통해 양국간 공급력 증대의 필요성을 중국측에 지속적으로 설명했다"며 "이번에 신규 노선과 기존 노선이 대폭 증대돼 다양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대부분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던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안정적인 운항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g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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