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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대비…원주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해야"

강발연, '올림픽의 관문, 원주' 주제포럼 개최
"역사적 가치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 개발 필요"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014-04-24 13:47 송고
강원발전연구원(원장 김종민)이 24일 오후 3시 원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올림픽의 관문, 원주'라는 주제 포럼에서 오영교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교수가 '원주의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재조명'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2014.4.24/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관문도시인 원주가 갖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문화콘텐츠를 다양화 할 것인가에 대한 각계각층 의견수렴의 장이 열렸다.

강원발전연구원(원장 김종민)은 24일 오후 3시 원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올림픽의 관문, 원주'라는 주제의 포럼을 열고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원주의 전략적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연세대학교 역사문화학과 오영교 교수는 "원주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통사를 구성할 만큼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닌 곳"이라며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의 관문, 원주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강원감영은 원주의 정신과 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감영 자체의 공간적 복원이 아닌 문화사적 의미를 충실히 가져야 한다"며 "강원감영의 콘텐츠 활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한강 일대 불교유적지 또한 강원감영처럼 건물과 기념관 복원을 모색해 주변의 뛰어난 풍광, 국보급문화와 연계된 불교문화의 정수가 드러나게 하고 흥원창의 경우 관동의 출입구이자 화합·소통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원발전연구원(원장 김종민)은 24일 오후 3시 원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올림픽의 관문, 원주'라는 주제의 포럼을 열고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원주의 전략적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2014.4.24/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상지대학교 경제학과 임상오 교수는 "문화, 관광콘텐츠의 전략적 출발점은 원주 지역의 고유가치를 발굴하고 논의하고 합의하고 체계화하고 그것을 복제형 창조산업으로 승화시켜 지속적으로 발신하는 것"이라며 가을 시즌에만 맞춰진 원주 축제 등의 약점을 기회로 삼아야 함을 강조했다.

또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강릉과의 연계, 음식과 숙박을 위해 횡성과의 연계, 박물관 탐방을 위한 영월과의 연계는 필수적"이라며 "스키장, 공연장, 전시장, 숙박시설이 갖춰진 민간(오크밸리 등)과의 네트워킹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 후 열린 토론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관광콘텐츠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지역문화네트워크 김기봉 대표는 "원주가 관문도시, 배후도시의 역할을 하려면 제반시설이나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며 "그에 따른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주 KBS 최종림 기자는 "원주의 관광상품, 대표 음식, 대규모 숙박시설 등이 확충돼야 한다"며 "춘천 닭갈비 골목처럼 원주 대표 음식인 추어탕 골목을 조성하거나 외지 관광객이 원주 한지, 옻 공예품 등을 접하도록 판매 장소 확충, 가격 절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강원발전연구원 김태동 박사는 "시민들이 강원감영을 어느정도 인식하느냐가 큰 문제다. 강원감영을 이용한 오페라, 뮤지컬 등을 준비하고, 먹거리도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언론 홍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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