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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융합보안 '걸음마 단계'…미래부, 시범사업 실시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4-04-24 20:59 송고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가속화로 인한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융합보안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융합보안은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또는 ICT 산업이 융합된 보안제품 및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가전, 의료,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 ICT가 결합되면서 기존의 보안위협이 여러 산업으로 확산됐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융합보안 세계시장 규모는 1408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EU 등에서는 정부 주도로 기업들과 함께 융합보안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국내 융합보안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미래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25일부터 융합보안 시범사업 참가기업 모집 공고를 낸다. 신청서는 KISA 홈페이지(www.kis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5월16일까지 이메일이나 방문접수를 통해 내면 된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평가해 선정한 3~4개의 과제들은 과제당 2억원 내외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정부·민간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조성된다. 선정된 기업이나 협·단체 등은 융합보안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12월까지 시범서비스를 내놓게 된다.

미래부는 이밖에 산·학·연 보안전문가로 이뤄진 '융합보안 코디네이터'를 둬 과제의 기획, 수행, 종료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자문 및 검증을 벌일 예정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융합보안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융합보안이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미래 융합보안의 청사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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