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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최근 경제상황, 3년4개월來 가장 '긍정적'"

(서울=뉴스1) 이현아 기자 | 2014-04-24 20:59 송고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 경제상황을 의미하는 '현재경기판단 소비자동향지수(CSI)'가 3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소비자들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10년말 이후 가장 개선된 수준이라고 응답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4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의 현재경기판단CSI는 91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95) 이후 3년4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C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상황이 긍정적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라며 "4월 현재경기판단CSI는 2010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최근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줄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상황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한 반면 가계수입전망CSI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상황이 긍정적이지만 향후 6개월 이후 소득수준은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는 의미다.

가계 소득 수준이 뒷걸음질 치면서 가계의 지출 역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4월 소비지출전망CSI 역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110을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 및 가계수입전망CSI 등을 반영한 4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로 전월과 동일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 109로 2년11개뤌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월(108)부터 3개월 연속 제자리에 머물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다.

구성지수의 기여도에서 전월대비 지수차를 보면 현재경기판단CSI와 현재생활형편CSI가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씩 증가한 반면 가계수입전망CSI과 소비지출전망CSI은 각각 0.4포인트, 0.3포인트씩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CSI 역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의 물가전망을 보면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으며 주택가격전망CSI 역시 116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8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예상하는 잣대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2.9%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8.2%), 공업제품(40.4%), 집세(35.4%)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제공=한국은행) © News1


hyun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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