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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시즌 첫 '슈퍼매치'…수원-서울 중 승자는?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4-24 20:59 송고
지난해 4월 1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서울의 경기. (삼성전자 제공)/뉴스1 © News1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 '슈퍼매치'가 오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이날 오후 2시15분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슈퍼매치'로 불리는 수원과 서울의 경기는 국내 프로축구 최고의 흥행카드로 꼽히는 라이벌전이다.

수원은 지난 시즌 서울과 4차례 라이벌전에서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역대 통산 전적은 수원이 68전 30승16무22패로 서울에 앞서고 있다.
수원이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경기에서는 지난 2008년 12월7일 이후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은 최근 염기훈과 정대세, 산토스 등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2무)을 벌이고 있는 수원은 4승3무2패(승점 15)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수원은 이번 시즌 13골을 기록, 포항(19득점)에 이어 팀 최다득점 2위를 달리는 등 만만찮은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주장 염기훈은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3도움)를 올렸고 산토스와 정대세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홈에서 열린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홈 경기에 앞서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염기훈은 슈퍼매치를 앞두고 "슈퍼매치는 누가 더 집중을 하느냐에 승부가 갈리는 것 같다"며 "우리 팀 분위기가 좋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팬 여러분에게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K리그에서는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로 얻은 자신감을 리그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늪에 빠져 있다. 1승3무5패(승점 6)로 리그 11위다. 하지만 지난 23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을 2-1로 꺾고 조 1위로 16강 티켓을 획득하면서 자신감을 챙겼다.

이날 서울의 강승조와 윤주태의 득점은 최근 골 가뭄에 시달리던 서울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병행하며 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가 큰 상태지만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쳐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뒤집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베이징과의 경기 이후 서울 최용수 감독은 "상대보다 체력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서울을 괴롭혀 온 수원을 맞아 더 밀도 높은 집중력과 선수들의 투지, 이기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수원전에 임할 생각이다. 그 경기만큼은 지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는 26일 오후 2시 전북-경남(전주월드컵), 제주-부산(제주월드컵)의 경기가 열리며 오후 4시 성남-전남(탄천종합)의 경기가 진행된다.

27일에는 오후 2시 포항-인천(포항스틸야드), 오후 2시15분 수원-서울(수원월드컵), 오후 4시 상주-울산(상주시민)의 경기가 진행된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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