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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배' 오하마나호…세월호 '비밀' 밝힌다

[세월호침몰] 합수부, 청해진해운 오하마나호 압수수색
"인천~제주 구간 운항, 규모, 구조 비슷해 참고"
단원고 학생들 당초 수송하려 했으나 의문의 교체

(목포=뉴스1) 김호 기자 | 2014-04-24 08:29 송고
세월호 침몰사고 엿새째인 21일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청해진해운 소속 인천-제주행 여객선 '오하마나호'가 정박해 있다. '오하마나호'는 사고여파로 18일부터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2014.4.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쌍둥이배'로 불리는 오하마나호를 압수수색했다. 세월호 침몰원인 수사에 참고하기 위해서다.
합수부는 세월호 침몰원인 검증을 위해 청해진해운 소유인 6322톤급 오하마나호를 24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오하마나호는 세월호처럼 인천~제주 구간을 운항하고 규모, 구조까지 비슷해 세월호 쌍둥이배로 불린다. 세월호 사고 후 청해진해운의 모든 항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인천에 정박 중이다.

오하마나호는 당초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수학여행시 이용할 여객선이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실제 운항은 세월호로 바뀐 사실이 드러나 관심을 모으기도 한 배다.
원래 계획대로 오하마나호가 학생들을 수송했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수 있었다.<뉴스1 4월 23일 단독보도 참조>

합수부는 이 배에서 승객 구호장비 현황, 선장 및 선원들에 대한 비상대피 훈련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 세월호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합수부 한 관계자는 "오하마나호 압수수색은 이 배 자체에 대한 수사 목적이 아닌 세월호 사고원인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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