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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태' 공론화委 지역 특별위원 사표 제출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4-04-24 09:46 송고 | 2014-04-24 09:47 최종수정

부적절한 언행과 추태를 보인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의 지역특별위원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원전당국에 따르면 공론화위원회의 지역특별위원인 주광돈 울진원전 민간환경감시기구 위원은 이날 사의를 표했다. 공론화위원회 관계자는 "주 위원이 지역특별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했고 위원장이 사표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주 위원은 지난 22일 오후 전남 영광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아가씨가 제일 예쁜 보도방 있습니까? 보도방 한 번 갑시다"라고 말했다.

식사 자리에 있던 관계자가 말리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주 위원은 이후 지역민들이 있는 모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또 "보도방 가자"는 얘기를 하며 횡설수설했다.

당시 반핵운동가와 주민들이 말렸지만 주 위원은 실무지원단 공무원에게 "보도방 알아보라"며 계속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특별위원회 위원은 해당 지역의 추천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임명을 받아 활동한다. 주 위원의 경우 울진군의 추천을 받아 공론화위원회의 울진지역 특위 위원으로 공식 활동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원자력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사용후 핵연료의 처리 방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30일 10년 만에 출범한 민간 자문기구다. 연말까지 실행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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