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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케다 코치 "박주영 몸상태?…놀랄 정도로 좋다"

(파주=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4-24 07:41 송고
박주영(왓포드)의 재활을 담당한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가 24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훈련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하고 있다. 2014.4.2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이케다 세이고 축구 국가대표팀 피지컬 코치는 24일 박주영의 재활훈련을 진행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컨디션이 굉장히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다"며 "오히려 우리가 놀랄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이케다 코치는 이날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박주영은 좋은 상태에서 플레이 하던 것과 지금이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다만 근육량이 다소 떨어진 것을 올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주영은 지난 3일 봉와직염(면역력이 저하돼 발생하는 급성 세균 감염증) 부상으로 귀국해 치료를 받은 뒤 이날부터 이케다 코치와 함께 파주NFC에서 재활훈련을 시작했다.

이케다 코치는 박주영의 향후 훈련 일정에 대해 "여기서 일주일에 플러스 알파 정도로 훈련을 확실히 하고 그 후 실전 훈련 감각을 키우기 위해 어떤 형태로 훈련을 할 지 스태프들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 부위가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신경쓸 것이다"며 "실전 부분에서도 4주 정도 떨어져 있어 기초체력 준비와 함께 줄어든 근육량도 키워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상당한 부위가 있기 때문에 그 부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치료하면서 트레이닝 해 왔다. 시즌 중에 못 하는 보강운동을 많이 해 왔다"며 "앞서 런던 올림픽 전에는 부상 부위가 없었고 실전 감각이 없는 점 등에서 컨디션 올리기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부상 부위가 있기 때문에 그때와 다른 방법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의 상태에 대해 "상당히 자기관리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몸 상태가 좋다. 오히려 우리가 많이 놀랄 정도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수치에 대해서는 답하기 어렵지만 좋은 상태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지금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주영(왓포드)이 24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국가대표팀 피지컬 전담팀과 재활 훈련 전 런닝화에서 축구화로 갈아신고 있다. 2014.4.2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이날 박주영은 축구화를 아직 신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런닝화를 신고 가벼운 훈련을 할 것으로 보였으나 축구화를 신고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운동장을 달리는 모습을 취재진에게 선보이는 등 많이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케다 코치는 "빠른 시일 내에 (축구화를) 신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리스크가 있으면 안 되니까 그것을 조심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축구화를 신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케다 코치는 앞서 대표팀의 전지훈련지로 낙점된 미국 마이애미에서 훈련시설 등을 점검한 것을 비롯 코칭스태프 등은 독일과 영국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현지로 출장을 다녀왔다.

이같은 사전점검 결과에 대해서는 "피로가 많이 쌓인 선수도 있고 경기 감각이나 훈련이 부족한 선수 등 선수마다 여러 상황이 있어서 그룹으로 나눠 훈련을 하거나 개별로 맞춰 훈련을 하는 등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애미에서는 호텔 설비와 운동장 등을 포함해 쉴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 등을 포함해서 보고 왔다"고 덧붙였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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